포항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뉴욕바른라인입니다.

어제 오후 진료를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갑작스런 알람소리와 함께 5.5 포항 지진발생을

알리는 재난문자가 왔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몇 초 후

상담실의 대리석 테이블과 모니터가 흔들거리기 시작

하고 대기실의 난화분들이 왔다갔다 움직이기 시작했

습니다. 진료실에 누워계시던 장O님과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이O호군도 깜짝 놀라셨구요.

서울에 있던 저희들도 놀라서 비명을 질렀는데,

규모 5.5의 지진을 가까이 겪으셨을 포항시민들은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저녁 8시 수능시험을 일주일 연기한다는 속보에 내일

이면 끝난다고 마음준비를 해왔던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이 많이 당황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포항의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서 내린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의 수험생분들, 남은 일주일 마음 편하게 가지고

최선을 다하셔서 더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피해가 심한 포항시에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